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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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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브루클린, '트레이드 요구' 어빙 없이도 워싱턴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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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자원' 토마스·섬너 '커리어 하이' 맹활약

'킹' 제임스, 통산 최다 득점 경신까지 '-36점'

연합뉴스

커리어 하이 찍은 브루클린 캠 토머스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트레이드를 요구한 스타 플레이어 카이리 어빙 없이도 백업 자원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브루클린은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125-123으로 이겼다.

전날 어빙이 장기 계약 연장 합의가 결렬된 뒤 트레이드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브루클린은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어빙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구단은 어빙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결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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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던지는 토머스
[EPA=연합뉴스]


올 시즌 케빈 듀랜트(29.7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27.1점)을 올린 어빙의 빈자리는 커 보였다.

브루클린은 3쿼터 한때 21점 차까지 뒤졌다.

하지만 어빙에게 가려져 있던 가드들이 맹활약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캠 토머스가 후반전에만 30점을 연사하며 브루클린의 대역전극을 주도했다.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는 호쾌한 덩크로 동점을 만들더니, 곧이어 스텝백 3점으로 112-110,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토마스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7순위로 지명되며 브루클린에 입단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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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하는 섬너
[EPA=연합뉴스]


올 시즌 14분 남짓을 뛰며 7.4점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날 커리어 하이인 44점을 찍어버렸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각각 5개씩을 기록했다.

어빙 대신 주전 가드로 나선 에드먼드 섬너의 활약도 눈부셨다.

2017년 NBA 무대를 밟은 섬너는 그간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선수였지만, 이날 마찬가지로 개인 역대 최다 29점을 쏘며 브루클린 승리에 이바지했다.

자크 본 브루클린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마음을 바꿨는데, 오늘의 승리는 이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4위(32승 20패)에, 워싱턴은 11위(24승 28패)에 자리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의 NBA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은 36점만을 남겨뒀다.

제임스의 소속팀 LA레이커스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 126-13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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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던지는 르브론 제임스
[USA투데이=연합뉴스]


하지만 제임스는 27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NBA 역대 최다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제임스는 이날까지 통산 3만8천352점을 쌓아 1위 압둘 자바(3만8천387점)와 격차를 35점 차로 좁혔다.

올 시즌 평균 30.1점을 기록 중인 제임스는 8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 혹은 10일 밀워키 벅스전에서 대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는 "(대기록 도전보다) 단지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기록 달성이) 어떻게 될지는 그다음 문제다"라고 말했다.

◇ NBA 전적(5일)

브루클린 125-123 워싱턴

뉴올리언스 131-126 LA 레이커스

피닉스 116-100 디트로이트

LA 클리퍼스 134-128 뉴욕

시카고 129-121 포틀랜드

밀워키 123-115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153-121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119-113 댈러스

덴버 128-108 애틀랜타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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