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로 이적한 미겔 로하스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지난달 영입한 내야수 미겔 로하스(34)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로하스와 1+1년 연장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로하스는 2024년 연봉 500만 달러를 보장받는다. 2025년엔 연봉 500만 달러의 팀 옵션과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구단이 재계약을 포기할 때 받는 돈) 조항이 포함됐다.
다저스는 지난 1월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던 트레이 터너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자 트레이드를 통해 로하스를 영입했다.
로하스는 2014년 다저스에서 뛰었고, 2015년부터 2022시즌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펼치며 활약했다.
로하스는 이날 팬 페스트 행사에서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첫 안타와 홈런 등을 쳤다"며 "다시 큰 기회를 얻은 만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올겨울 두 차례 손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로하스는 "최근 티 배팅을 했으며 스프링캠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하스는 새 시즌 유틸리티 자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최근 "로하스에게 유격수, 2루, 3루는 물론 좌익수 수비까지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주전 유격수는 개빈 럭스가 맡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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