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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황희찬, 자책골 유도했지만…또 햄스트링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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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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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선수가 리버풀을 상대로 자책골을 유도하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지만,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2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전반 5분만에 선제골에 관여하며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골지역 오른쪽에서 로빙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주춤하는 동작으로 수비수의 경합 타이밍을 빼앗은 뒤 중앙에서 쇄도하는 동료를 겨냥해 땅볼 크로스를 넘겼는데, 이게 조엘 마티프의 다리를 맞고 골대로 향했습니다.

마티프의 자책골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황희찬이 만들어낸 골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개인 통산 2골 1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뛰던 2019-2020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골 1도움을 올렸고, 올 시즌에는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 나서 리버풀을 상대로 승부를 재경기로 넘기는 2대 2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이날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리버풀에 강한 모습을 또 보여준 황희찬은, 그러나 전반 42분만에 부상으로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습니다.

황희찬은 돌파를 시도하다가 멈추고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습니다.

이어 오른쪽 허벅지 뒷 부위를 잡고 쓰러졌습니다.

황희찬은 최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팀 내 입지를 넓혀나가던 차여서 매우 아쉬운 결과입니다.

로페테기 감독은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황희찬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습니다.

황희찬은 2022 카타르 월드컵때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는데, 이번에는 오른쪽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온 크레이그 도슨의 추가골과 후반 26분 트라오레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후벵 네베스의 슈팅으로 3대 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울버햄튼은 15위(승점 20)로 올라섰습니다.

강등권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18위(승점 18) 에버턴과 격차는 승점 2로 아직 불안합니다.

올 시즌 매우 부진한 리버풀은 10위(승점 29)에 자리했습니다.

리버풀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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