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다음달 31일(한국시간) 개막을 앞두고 2일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일정에는 대폭 변화가 생겼는데 같은 지구 팀들과 맞대결이 팀당 19차례에서 13차례로 줄어들었다. 같은 지구 경기수가 총 52경기로 축소됐다.
반대로 인터리그 경기수는 팀당 20경기에서 46경기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전보다 더 많은 팀들과 맞대결을 벌여야 한다. 결과적으로 각 구단은 무조건 나머지 29개 팀과 모두 맞붙게 됐다. 한 팀이 더 많은 팀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해 재미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 메이저리그 일정 변화의 이유를 분석했다. 위 매체는 "MLB는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워 인기 확대를 꾀한다. 그 과정은 결국 두 단어로 요약되는데 바로 오타니 쇼헤이"라고 전했다.
위 매체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미국 전역에 있는데다 국경을 넘은 캐나다 토론토에도 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 스타가 있어도 지역이 다르면 볼 기회가 적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오타니는 슈퍼 히어로지만 그를 보기 위해서는 주로 MLB 앱을 켜야 했다"고 일정 변경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NBA가 농구 산업 발전을 위해 스타 선수들을 앞세워 일정을 짰듯이 MLB도 오타니,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맥스 슈어저(뉴욕 메츠) 등 스타 선수들이 당신의 팀과 맞붙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타 선수들을 '전국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음달 3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 배지환은 신시내티 레즈전을 위한 원정길에 나선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후반기 복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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