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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배우 심은하도, 가수 츄도 ‘바이포엠’이라는 곳을 들어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고 하면서 ‘바이포엠 미스터리’가 커지고 있다. 정작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입을 꾹 다물고 있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지난 1일 심은하의 복귀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3월에 이어 약 11개월 만으로, 그때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엠) 측이 심은하에게 계약금을 전달하고, 지난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심은하의 복귀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다. 바이포엠 측은 계약금을 전달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인 2일, 한 매체를 통해 “심은하의 업무를 대행한다며 계약금 15억 원을 지급 받은 A씨가 심은하에게 돈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오늘 오전 최종 확인했다. A씨가 심은하로부터 작품 출연 계약을 위임받았다고 주장해 여러 방면으로 화인해 계약금을 지급했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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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심은하로서는 황당을 넘어 격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심은하의 매니지먼트를 보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도 OSEN에 “바이포엠과 접촉한 적도 없고, 출연 제안을 받은 적도 없거니와 계약금을 받은 적도 없다”며 “대체 무슨 의도로 그런 주장을 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심은하와 그의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도 황당을 넘어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은하 측은 바이포엠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안태호 대표는 피해를 입은 이들이 있어 자료를 모으고 있고, 이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전했다.
심은하 뿐만 아니라 가수 츄도 바이포엠과 사전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연예계 활동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하 블록베리) 측과 갈등을 겪고 있을 때 바이포엠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블록베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바이포엠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아 궁금증만 높아졌다. 이후 츄는 부모님과 함께 ‘주식회사 츄’를 설립했다. 이후에도 츄가 바이포엠에 새 둥지를 틀고 활동 지원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바이포엠 측은 입을 꾹 다물었다.
이에 결국 츄가 입을 열었다. 블록베리 측이 츄의 연예활동 금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연제협(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 제출했고, 츄가 2021년께 바이포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탬퍼링(사전 접촉)을 했다고 주장하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자칫하면 연예계 활동이 중단될 수밖에 없으니 직접 나서게 됐다.
츄는 “최근 거짓 제보에 근거한 음해성 기사가 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2021년 12월에는 바이포엠이라는 회사를 잘 알지도 못했다. 저는 물론이고 멤버들까지 거짓말로 옭아매는 것은 참기 어려워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심은하, 츄를 곤란한 상황에 빠트린 건 바로 바이포엠이다. 바이포엠은 츄와 전속계약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을 때도 입을 꾹 다물었고, 심은하에게는 계약금을 전달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하며 대중을 혼란에 빠트렸다. 지금도 심은하와 관련된 공식입장 등은 밝히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고 있어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바이포엠 미스터리’로 인한 피해자가 계속해서 생겨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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