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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벨기에가 새 감독을 구했다.
벨기에 'Nieuwsblad'는 2일(한국시간) "벨기에 대표팀은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이끈다. 라이프치히와 계약 문제 때문에 선임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있었다. 테데스코 감독이 벨기에 사령탑이 되기 위해 라이프치히와 잔여 연봉 문제를 해결하면서 걸림돌이 해결됐다. 테데스코 감독 의지도 컸고 라이프치히도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2010년대 벨기에 멤버들을 화려했다.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를 필두로 유리 틸레만스, 야닉 카라스코, 악셀 비첼,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아 등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았다. 역대급 황금 세대로 분류될 정도로 멤버가 엄청 났다. 나이대도 비슷해 전성기 시절에 경쟁력은 더 대단했다.
당연히 트로피를 따낼 수 있을 거로 봤다. 하지만 벨기에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3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다른 대회에서 우위를 드러내긴 했지만 가장 높은 곳엔 올라가지 못했다. 벨기에 선수들 면면을 고려하면 아쉬운 결과였다. 최근엔 황금 세대 멤버들이 모두 나이가 들어 전력이 크게 약화됐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을 했다.
마르티네스 감독과 결별을 선언했다. 황금 세대가 물러난 현재 새로운 벨기에를 만들어줄 적임자가 필요했다. 피터 보츠 감독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벨기에는 테데스코 감독에게 집중했다. 테데스코 감독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처럼 어린 나이에 빅리그 감독이 된 경우다. 1985년생으로 나겔스만 감독보다 2살이 더 많다.
나겔스만 감독보다 더 전술적인 능력이 좋다고 평가될 정도로 독일 내에서 기대가 높았다.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를 이끌고 독일 2부리그 잔류를 해내 주목을 받았고 샬케로 가 독일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시키면서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후 샬케에서 실패해 경질되고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도 인상을 못 남겨 내리막길을 걸었다.
라이프치히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2021-22시즌 제시 마치 감독이 경질되자 후임으로 부임했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에 성공하면서 라이프치히에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안겨 찬사를 받았다. 명성을 소폭 회복해 다시 날아오를 듯 보였지만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다. 클럽에서 연이어 실패한 테데스코 감독은 벨기에서 대표팀 감독으로 도전장을 내밀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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