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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변은지, 연년생 삼형제 키우는 일상…산후우울증 극복한 '남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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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3' 1일 방송

뉴스1

MBN '고딩엄빠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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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연년생 삼형제를 키우는 '고딩엄빠'가 등장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3'에서는 18세에 임신해 4~6세 연년생 3형제를 키우는 고딩엄마 변은지와 남편 김형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영월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은 갑자기 아이가 생기면서 결혼하게 됐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낳았지만 육아는 현실이었다. 변은지는 잠도 못 자고 신생아를 보느라 지쳐 있었다. 남편과 육아 때문에 크게 다투기도 했다.

변은지는 산후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이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변은지는 당시를 떠올렸다. "애 낳고 현실이 힘들다 보니까 제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무작정 아기 데리고 나갔던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내 변은지, 김형수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모두가 이혼을 걱정했지만 다행히 이들 부부는 삼형제와 함께 잘 살고 있었다. 연년생 삼형제 김하준, 김하성, 김하민은 남다른 애교를 뽐내 MC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특히 변은지는 "남편, 가족 도움으로 산후우울증을 극복했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아기 키우는 게 예쁘고 좋아서 어차피 키울 바에 빨리 키우자 해서 둘째는 계획 하에 낳았다. 셋째도 바로 생겼다"라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MC 박미선은 변은지, 하하, 선예를 바라보며 "아이가 셋인 다둥이 집이 많다"라고 했다. 그러자 하하는 "막상 2명이었다가 3명이 될 때 두렵긴 하다. 이게 가능할까 했는데 낳고 보니까 안 낳았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아들, 아들 그리고 딸이니까 미칠 것 같다. 막내가 웃어만 줘도 너무 예쁘다. 미칠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변은지는 "저는 육남매로 자랐는데 형제가 많아서 너무 좋았다. 행복했기 때문에 아이들도 그런 환경에서 자라게 하고 싶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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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고딩엄빠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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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육아로 힘든 아내를 돕기 위해 집에서 쇼핑몰 일을 하고 있었다. 모두를 위한 선택이 재택 근무였던 것. 그는 "쇼핑몰 수입이 300만 원이고, 양육 수당으로 130만 원이 나온다"라면서 "아이들 지원금이 초등학교 전까지만 나오기 때문에 앞으로 더 벌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다정한 면모를 과시해 MC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항상 아내부터 챙기고 생각하는 모습에 하하는 "정답만 말하네"라며 놀라워했다.

이들 부부는 배드민턴장을 함께 찾았다. 변은지는 "산후우울증이 있을 때 남편이 운동을 권유했다. 필라테스 이런 걸 하다가 남편과 같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찾아서 배드민턴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부부가 같이 하면 보통 싸운다. 저희 부부는 유일하게 같이 하는 게 골프다. 남편한테 울면서 배웠다. 여기는 남편이 한번도 화를 안 내는 게 신기하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남편은 아내가 아직도 '인기녀'라고 자랑했다. "진짜 나갈 때마다 번호 물어보는 사람이 한 명씩 있더라"라고 하자, 변은지도 "친구들이랑 나가면 장난치면서 술 좀 먹고 가도 되냐 하더라"라며 은근히 자기 자랑을 늘어놨다. 남편은 "서운하긴 했는데 아내가 워낙 예쁘다 보니까"라고 연신 칭찬해 눈길을 모았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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