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심은하 측 "바이포엠과 계약? 사기…'피해봤으면 고소하라'고 적반하장"[직격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심은하 측이 바이포엠의 심은하 복귀 발표가 "사기"라고 밝혔다.

심은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는 1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심은하가 바이포엠이 제작하는 작품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사기"라고 밝혔다.

바이포엠은 "지난해 심은하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했다"라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심은하가 은퇴 22년 만에 배우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안태호 대표는 스포티비뉴스에 "바이포엠과 만난 적도, 바이포엠 작품 대본을 받아본 적도 없다"라며 "당연히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심은하의 복귀설이 흘러나온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3월 심은하가 바이포엠이 제작하는 작품으로 연예계에 복귀하고, 신작에서는 워킹맘을 연기한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보도됐기 때문이다.

이날은 심은하의 복귀설이 제기되자, 바이포엠은 곧바로 "올해 (심은하의)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안태호 대표는 "그간 심은하는 늘 복귀 의사가 있었으나 이렇다 할 대본을 만나지 못했다. (의사만 있는 상황에서) 복귀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기대하니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면 발표를 하자고 했고, 조용히 대본, 시나리오를 받으며 검토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중 지난해 3월 처음으로 바이포엠 작품을 한다는 기사가 났고, 제가 그때서야 바이포엠 유귀선 대표를 만나 '사기치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오늘 또 기사가 난 것을 보고 이제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대응을 하기로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 말에 따르면 업계에는 심은하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이용해 심은하의 매니지먼트 담당자를 자처하고 다니는 인물이 있다.

안 대표는 "처음엔 바이포엠 역시 나(심은하 매니지먼트 담당)를 사칭하는 사람에게 피해자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복귀 기사가 나가고 (경고를 위해) 만난 자리에서 '사칭하고 다니는 사람을 알려달라'고 했다"라며 "그랬더니 유 대표는 저한테 역으로 '돈을 지급한 건 사실'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저한테 '손해를 봐도 우리가 봤다,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하면서 '피해를 봤으면 소송을 걸어라'라고 대응하더라. 그래놓고 또 심은하의 이름을 거론하며 본인 회사를 바이럴 마케팅하고 있다. 바이포엠이 '우리도 피해자야'라고 하면 그만일 건가"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심은하 역시 바이포엠의 복귀 발표에 크게 당황해하고 있다고. 안 대표는 "심은하와 남편 지상욱(전 국회의원) 역시 너무 황당해하고 있다. 격분할 수밖에 없다"라고 두 사람이 사실무근인 복귀설에 노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