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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안토니 엘랑가는 줄어든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남은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3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망주 엘랑가에 대해 10차례 임대 제안을 받았다. 그는 경기 출전이 부족해지면서 점점 더 좌절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교체 없이 선수가 떠나는 것을 꺼려 하기 때문에 진전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V 아인트호벤, 도르트문트, 나아가 이탈리아에도 엘랑가 임대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있다. 10개 클럽이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아직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라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2002년생 스웨덴 유망주 엘랑가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교체로 기회를 부여받아 이따금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지난 시즌 엘랑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합쳐 3골을 기록했다.
좌우 측면에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엘랑가. 텐 하흐 감독도 엘랑가를 쏠쏠히 활용하고 있지만 출전 시간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번 시즌 그라운드에 투입된 20경기를 합쳐 624분만을 소화했으며, 경기당 출전 시간은 고작 30분에 불과하다.
이러한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 임대 문의가 쏟아졌다. 엘랑가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보여준 창의성과 번뜩임이 대단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를 대표하는 명문 아인트호벤과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의 거인 도르트문트가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엘랑가를 임대 보내길 거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한 다음 부트 베르호스트가 합류했지만 여전히 공격 옵션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리그는 물론 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까지 수많은 경기들이 기다리는 만큼 텐 하흐 감독은 엘랑가를 중요한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FA컵 또는 EFL컵에서 엘랑가를 투입해 아쉬움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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