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LB.com은 3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2루수-중견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MLB 더 쇼 2023' 표지 모델에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치좀은 메이저리그 데뷔 4년 만에 메이저리그 게임 모델의 얼굴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스스로도 "꿈꾸던 일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일찍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고 할 만큼 파격적인 결정이다.
가장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가장 스타성 있는 선수가 모델이 됐다. 치좀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34홈런 타율 0.234 OPS 0.75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올스타에 뽑혔을 만큼 아직은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라고 보기 어렵다. MVP 투표에서 표를 받은 적도 없었다.
대신 유명하다. 배트플립은 기본이다. 홈런을 치고 홈플레이트를 밟을 때는 '유로스텝'으로 마음껏 기분을 드러낸다. 경기 중에도 목걸이를 치렁치렁 휘날리며 멋을 부린다. 화려한 머리 염색으로 '야구판 로드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래서 '올드스쿨' 야구인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지만, 스타성은 확실하다.
지금까지 '더 쇼' 표지 모델은 당대 최고 스타들의 상징이었다. 데이비드 오티스, 데이비드 라이트, 조 마우어, 야시엘 푸이그 등이 표지 모델을 맡았다. 치좀은 "여기 등장한 선수들은 대부분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거다. 그래서 소름이 끼친다"고 얘기했다.
또 "어릴 때부터 '더 쇼' 표지 모델이 되고 싶었다. 어떤 면에서 이건 나에게 MVP 수상과 다르지 않다. 어렸을 때 꿈이 현실이 됐다"며 감격했다.
최근 6시즌 더 쇼 메인 모델(선정 당시 나이)
2023년 재즈 치좀(24)
2022년 오타니 쇼헤이(26)
2021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1)
2020년 하비에르 바에스(26)
2019년 브라이스 하퍼(25)
2018년 애런 저지(25)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