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K팝 최초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 수상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K팝 여성 가수 최초로 '빌보드 위민 인 뮤직'(2023 Billboard Women In Music)에서 상을 받는다.

미국 빌보드의 30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 발표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오는 3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에서 개최되는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즈의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Breakthrough Artist) 부문을 수상한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빌보드가 주최하는 대규모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음악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및 경영진에게 상을 수여한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가수가 상을 받는 것은 트와이스가 처음이다.

'브레이크스루 아티스트'는 그 해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이뤄내고 두각을 드러낸 가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해당 부문 역대 수상자는 이디나 멘젤(Idina Menzel), 토리 켈리(Tori Kelly), 마렌 모리스(Maren Morris),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 등이 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일 두 번째 영어 싱글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를 발매하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진입에 성공했다. 이 곡은 31일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2월 4일자) '핫 100'에 84위로 올랐다.

이 차트에 두 곡 이상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뉴진스에 이어 트와이스가 네 번째다.

트와이스는 최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2021년 11월 12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아티스트 미국 차트에 첫 진입한 트와이스는 이달 23일 기준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누적 차트인 96일을 달성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중 해당 차트에 최장기간 랭크인한 신기록이다. 이어 1월 25일 차트에도 여전히 랭크인하며 이 기록을 총 98일까지 연장하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오는 3월 새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글로벌 인기 상승가도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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