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 멕시코시티 |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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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임시 교도소에 수감된 다니 알베스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 서튼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23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산트 에스테베 세스로비레스에 있는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알베스는 해당 여성과의 성관계가 ‘동의하에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알베스의 변호사도 법원에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소속 구단이던 UNAM과 계약을 해지했다.
알베스의 수감 생활은 나쁘지 않은 듯하다. 그는 교도소에서 열흘 정도 지냈는데, 그의 장기를 살린 축구 경기도 펼쳤다. 많은 수감자들이 알베스가 직접 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고, 알베스 역시 이 요청에 응했다.
스페인 매체 ‘라 뱅가드리아’는 31일(한국시간) 수감 생활 중인 알베스가 동료 죄수들에게 한 말을 인용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베스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나는 15살에 집을 떠났고 이후 어렵고 복잡한 상황을 극복해왔다. 이 또한 지나갈 것이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라며 “누구의 공간도 침범하지 않고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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