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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국 여자테니스 간판 장수정, 6년 4개월 만에 WTA 투어 본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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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장수정이 6년 4개월 만에 WTA 투어 본선에서 승리했다. [태국오픈 대회 소셜 미디어 사진]


한국 여자테니스 간판 장수정(149위·대구시청)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태국오픈(총상금 25만9천303달러)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7월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WTA 125K 노디아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WTA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장수정은 30일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케이티 볼터(121위·영국)를 2-1(6-3 4-6 6-3)로 제압했다.

장수정이 WTA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이긴 것은 세계 랭킹 186위 자격으로 출전한 2016년 9월 일본오픈 1회전에서 당시 70위였던 정싸이싸이(중국)를 2-1(4-6 6-3 6-3)로 물리친 이후 이번이 6년 4개월 만이다.

그는 WTA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WTA 125K 시리즈나 이보다 더 아래 등급인 국제테니스연맹(ITF) 서킷에서 주로 활약했다.

이날 장수정이 꺾은 볼터는 지난해 윔블던 단식 본선 32강까지 진출했던 선수다.

1세트를 선취한 장수정은 2세트에서도 먼저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아 왔으나 이후 두 차례 브레이크를 허용, 3세트까지 치르게 됐다.

3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볼터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한 장수정은 5-2로 앞선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줘 흔들리는 듯했지만, 다시 곧바로 브레이크에 성공해 2시간 39분 접전에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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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주오픈 테니스 16강에 오른 주린의 1회전 경기 모습. [태국오픈 소셜 미디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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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은 2회전에서 주린(54위·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주린은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단식 16강에 올랐다.

장수정과 주린의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장수정이 우위다. 다만 최근 대결인 지난해 9월 WTA 투어 코리아오픈 본선 1회전에서는 주린이 2-0(6-3 6-4)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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