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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리그컵 이어 FA컵도 탈락···리버풀, 끝 모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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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2강 브라이턴에 1 대 2 패

지난해 챔피언, 타이틀 방어 실패

리그선 9위까지 추락···챔스도 위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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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통 강호 리버풀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리버풀은 29일(현지 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에 1 대 2로 졌다.

리버풀은 전반 30분 모하메드 살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보낸 패스를 하비 엘리엇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9분 뒤 브라이턴의 타릭 램프티가 중거리 슛한 것을 루이스 덩크가 방향만 살짝 바꿔 동점 골을 만들었다.

1 대 1의 팽팽한 균형은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깨졌다. 브라이턴의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크로스를 일본 국가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가 잡은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FA컵에서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EPL 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FA컵과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는 우승을 달성한 잉글랜드 축구의 전통 강호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현재 EPL에서 9위(승점 29·8승 5무 6패)에 머물며 우승권과 멀어져 있고 지난달 리그컵 4라운드(16강)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조기 탈락했다.

이제 리버풀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는 16강을 앞둔 챔스뿐인데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라 쉽지 않은 도전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대항전 역대 전적에서도 3승 1무 5패로 열세에 놓여 있는데 최근 6경기만 보면 1무 5패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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