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 제자 사망" '일타 스캔들' 정경호 과거사 드러났다 [RE:TV]

tvN 캡처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일타 스캔들' 정경호의 과거가 드러났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 6회에서 최치열(정경호 분)이 과거에 가르치던 학생이 겪은 비극이 등장, 앞으로의 이야기에 더욱 궁금증이 치솟았다.

최치열이 우등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는 올케어반 학생 영민이 학원에서 추락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학원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이때 평소에 최치열의 인기와 실력을 시기하던 진이상(지일주 분)이 학원 게시판에 다른 닉네임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며칠 전 투신한 학생, 그 직전 수업에서 최치열과 대판 싸웠다"라며 "최치열은 과거에 여학생하고 문제가 있었고 그 당시 여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어머니도 사망했다, 용의자로 아들이 지목돼 친모살해사건으로 알려졌었다"라는 내용의 글을 썼다.

이 글을 본 최치열은 대학 동기 전종렬(김다흰 분)에게 연락해 과거에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에 대해 물었다. 전종렬은 "그럼 너 정말 수연이 일을 몰랐냐, 수연이 그렇게 가고 그 엄마 반은 미쳐서 수연이 동생에게 더 집착하다가 투신을 했는데 (수연의) 동생이 존속 살해 혐의를 받았다가 다행히 무죄로 풀려났다, 지금은 실종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너에게 교무부장 번호 넘긴 것 그거 하나로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렸다, 번호 알려주지 말걸 그랬다면 수연이는 죽지 않았을 거라고"라며 최치열을 원망했다.

최치열은 "나도 그 선생님의 속셈을 알았다면 너에게 전화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했지만 전종렬의 싸늘한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최치열은 과거에 가르쳤던 학생 수연을 떠올렸다. 최치열이 전종렬을 통해 받은 교무부장의 전화번호는, 수연의 어머니가 시험지를 몰래 받기 위해 쓰였던 것. 최치열은 상황을 바로 잡고자 했지만 사건에 개입한 강사는 "걔네 엄마가 벌인 일이다, 아빠도 없이 엄마가 홀로 키운 건데 그걸 폭로할 수 있겠냐"라며 윽박질렀다.

평소 최치열을 따르던 수연은 자신이 유출된 시험지를 풀었다는 생각에 괴로워 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치열은 수연의 죽음 이후에 벌어진 비극을 알게 된 후 큰 충격에 빠졌다.

'일타 스캔들'은 최치열과 남행선(전도연 분) 가족이 서로 가까워지는 훈훈한 이야기와 함께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배치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쇠구슬 테러 사건, 영민의 죽음 그리고 최치열의 과거사까지 공개되며 이 사건들이 어떤 연관을 가졌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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