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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경호, 전도연 어깨에 기댔다..'제자 사망' 과거사 충격→비밀과외 발각?('일타스캔들')[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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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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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일타스캔들' 정경호와 전도연이 서로에게 한발 더 가까워졌다.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일타스캔들' 6회에서는 최치열(정경호 분)의 과거사가 드러난 가운데, 남행선(전도연 분)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최치열은 남행선의 집에서 외박한 사실을 김영주(이봉련 분), 지동희(신재하 분)에게 들키면서 남해이(노윤서 분)의 개인 과외를 해주고 있다는 것을 두 사람에게 밝혀야 했다. 김영주는 자신에게 비밀로한 남행선에게 크게 실망했고, 지동희는 "이유불문하고 말이 안된다. 선생님 답지 않다"며 개인 과외를 반대했다.

최치열은 "도시락 때문만이 아니다. 그집 딸 올케어반 제외된거 찝찝해서 마음에 걸렸다. 나는 끼니 해결하고 걘 모자란 수학공부하고 윈윈 아니냐"고 말했지만, 지동희는 "윈윈은 아니다. 리스크는 쌤이 다 감당하셔야할텐데"라며 "이 동네 엄마들 자식 교육 얼마나 예민한줄 알지 않냐", "첫수업 하고 하루만에 벌써 두명한테 들켰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최치열은 "이건 내 개인적인 일이다. 사적인 시간 쓰는거다. 엄밀이 말하면 과외도 아니다. 대가도 안받지 않나. 일종의 재능기부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던 중 '최치열라짱나'는 또다시 익명으로 악성 게시글을 올렸고, 최치열은 "용쓴다 용써. 타격감 없지만"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게시글의 내용을 보고 패닉에 빠졌다. 글의 내용은 조교시절 여고생과 스캔들 있어서 학원에서 짤리고 여고생은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여고생 엄마도 죽었는데 그 용의자로 남동생이 지목됐다는 것이었다. 지동희는 "글 내렸다. 올린지 얼마 안돼서 조회수 낮고 평소에도 악의적인글 많이 올려서 관심도 못받을거다. 너무 신경쓰지 마라. 최치열라짱나 얘 가끔 소설 쓰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최치열은 '중학생 친모살해사건'에 대해 찾아보는 등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전종렬(김다흰 분)을 찾아갔고, '중학생 친모살해사건'에 대해 물었다. 전종렬은 "수현이 그렇게 가고 그 엄마, 반 미쳐서 수현이 동생한테 더 집착하고 결국 엄마가 투신했는데 옆에있던 수현이 동생을 존속살해로 몰아서 구속했다. 다행히 무죄로 풀려나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에 대해서는 "실종됐단 얘기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모른다"며 "넌 참 모르는거 많아서 속편했겠다. 난 너한테 교무부장 번호 넘긴거 그 죄 하나로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렸다. 니 전화 받지말걸, 한번쯤 의심할걸, 번호 알려주지 말걸. 그랬으면 수현이 안죽었을거고.."라고 최치열을 원망했다.

최치열은 "나도 그때 그 선생 속셈 알았다면 너한테 전화 안했다"고 말했지만, 전종렬은 "됐다. 이제와서 의미 있냐. 알고 그랬어도 모르고 그랬어도 넌 개새끼다 나한테. 앞으로 이런 일로, 아니 어떤 일로도 연락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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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치열의 과거사가 드러났다. 과거 그는 '전종렬한테서 외고 교무부장 연락처좀 받아줄수 있냐'는 연락을 받고, 의심없이 번호를 넘겼다. 하지만 이는 모두 당시 제자였던 정수현의 어머니가 기말고사 문제를 유출받기 위한 것이었고, 정수현은 "기말 전에 엄마가 풀어보라고 해서 준 문제지가 있는데 시험때 풀다보니까 너무 똑같다"며 최치열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최치열은 연락을 했던 강사에게 거세게 항의했지만 결국 학원에서 쫓겨났고, 정수현은 끝내 "이제 좀 편해지고싶다"는 연락을 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정수현의 사망에 얽힌 일들을 알게된 최치열은 패닉에 빠졌고, 남행선은 그를 위해 전복죽과 식혜 등을 챙겨 집으로 찾아갔다. 남행선은 사람의 온기 없이 휑한 집과 식탁위에 놓여진 약병들을 보고 "사는게 다 저마다 어려움이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문을 열어주다 맥없이 자신의 어깨에 쓰러진 최치열을 침대에 눕히고는 "다 가졌다고 무조건 행복한건 아닌가보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최치열은 강의를 쉬었고, 잠시 기분전환을 위해 간 낚시터에서 캠핑을 나온 남행선 가족과 마주쳤다. 최치열은 자꾸만 오지랖을 부리는 남행선에게 "남행선씨는 선넘는게 취미냐"고 물었고, 남행선은 "집안 내력이다. 우리 엄마가 오지랖이 과한 편이라서"라며 "그래도 커피 들어가니 좋죠? 사람 뱃속에 뜨신게 들어가야 살만하거든요"라고 말했다. 최치열은 "내가 알던 분이랑 똑같은 말을 한다"며 "나 정말 어려울때 먹여 살려준 은인"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남행선은 "지금은 내가 먹여살려주는 셈인데 승부욕 생기네"라며 "근데 선생님은 어제 왜 땡땡이 친거예요? 보아하니까 머리가 복잡했던것 같은데 너무 어려운 수학문제 많이 풀어서 그런거 아니냐"고 추궁했다. 최치열은 "그래도 수학은 명쾌하다. 답이 딱 있으니까. 인생은 그렇지 않더라. 공식도 없고 법칙도 없고 틀릴때마다 위축되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남행선은 "그래도 틀릴때마다 답에 가까워지는거잖아요. 핸드볼할때도 보면 요각도에서 던져서 노골되면 요각도에서 던지고. 그러면서 성공률 높여나가는거다. 인생도 그런거죠. 더듬더듬 답을 찾아가는거죠.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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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방수아는 남해이가 최치열의 테스트지를 풀고 있는 것을 보고 의문을 품었다. 때마침 교실에 들어와 이 모습을 본 이선재(이채민 분)는 "내가 잠깐 풀어주라고 준거다"라고 둘러댔다. 이후 이선재는 남해이에게 "보충 끝나고 방수아가 니 가방 뒤지고 있더라. 니 자리에서 올케어반 테스트지 봤다고. 일단 내꺼라고 했다. 잠깐 빌려준거라고"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망설이는 남해이에게 "됐어. 곤란하면 다음에 얘기해. 자료 필요하면 나한테 말하고"라고 다독였다.

그러던 중 남해이와 함께있는 자리에서 우연히 이희재(김태정 분)과 마주친 이선재는 남해이에게 형을 소개하고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형, 영국 유학간거 아니야. 집에 숨어살아. 은둔형 외톨이라고 알지? 그게 우리 형이야. 보통 방안에만 쳐박혀 있다가 말없이 한번씩 나가기는 하는데 딱 부딪힌거지 오늘 나라. 우리형이 원래 이렇진 않았다. 공부도 잘했는데 스카이 못붙어서 엄마때문에 억지로 재수했는데 수능날 형이 사라진거다. 온가족이 밤새 형 찾으러 다녔는데 집에 있더라. 자기방에 문 잠그고. 그때부터다. 엄만 나까지 실패할순 없다고 아빠랑 싸우면서까지 여기로 이사온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선재의 진심에 남해이 역시 "선재야, 다 얘긴 못하는데 하난 고백해야겠다. 올케어 테스트지 그거 치열쌤한테 받은거다. 나 요새 치열쌤한테 따로 수업받는다. 쌤이 나 올케어 탈락한게 마음에 걸렸나봐. 비밀로 해야한대서 말할수 없었다. 그런데 최소한 이건 너한테 얘기해야할것같아서"라고 개인과외 사실을 밝혔다.

한편, 최치열은 강의를 마치고 남해이의 개인 과외 보강수업을 위해 남행선의 집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때마침 조수희에게 "아무래도 이선재가 남해이한테 올케어반 자료 주는것 같다"고 말하던 방수아는 최치열의 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발견했다. 조수희는 "근데 우리동네 쪽엔 왜 왔지?"라며 의아해 했고, 최치열의 뒤를 쫓았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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