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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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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있어도 실전은 프로답게…이강인 '명품 왼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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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불만이 있어도 실전은 프로다웠다. 카디스전에서도 이강인의 명품 왼발은 빛났다.

마요르카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디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카디스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마요르카는 10위(7승4무8패, 승점 25)를 유지했다.

강등권이었던 카디스는 바야돌리드, 셀타 비고, 헤타페를 제치고 16위(4승7무8패)까지 뛰어올랐다.

이날 5-4-1 포메이션의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74분간 고군분투 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왼발을 번뜩이기도 했다.

이강인 30개 중 26개의 패스를 성공시켜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했다. 결정적 기회 창출도 2번이나 기록하면서 득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드리블 돌파, 크로스도 각각 1회씩 기록했고, '파이널 써드(공격지역)'로의 패스는 7회나 기록하면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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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7분에는 화려한 탈압박 후 짐바브웨 공격수 티모 카데웨어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다. 카데웨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이강인은 직후 교체 아웃됐다.

최근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제의를 거절한 것을 알게 되면서 불만을 품었다.

개인 SNS 계정에서 구단 계정을 팔로우 해제했고, 현지 언론들이 앞다퉈 이 소식을 다뤘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바이아웃 지불이 아니라면 이강인을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강인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의 면담 끝에 마음을 돌렸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이후 실전에서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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