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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SAP에 이어 삼성이 선택한 기업용 솔루션은 무엇일까?
삼성그룹 계열사에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SDS가 글로벌 SaaS 솔루션의 그룹사 적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SDS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업을 전개하는 솔루션은 삼성이라는 거대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을 담보한다는 평가다.
과거 삼성전자가 전사자원관리(ERP)로 SAP를 선택하면서 SAP가 고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유명한 얘기이기도 하다. 때문에 기업용 SW가 SaaS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 삼성SDS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SaaS SW에 대한 관심도 크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글로벌 IT서비스 시장 성장률은 2022년 10.5%에서 2023년 7.7%로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SaaS 시장의 경우 2022년 18.3%에서 2023년에도 17.3%의 고성장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SaaS 시장이 고성장 추이를 보여주는 것은 코로나19 이후에도 더 많은 기업들이 유연성 확보와 운영 비용 절감 등을 위해서 SaaS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S도 이러한 시장 동향에 발맞춰서 고객관계관리(CRM)에▲세일즈포스, 인적자원관리(HCM)의 경우에는▲워크데이, 공급망관리(SCM)에▲오나인솔루션즈와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지난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밝혔다.
오나인솔루션즈는 지난 2009년 설립된 AI 기반 SCM SaaS 제공업체다. 각 기업의 IT 환경에 맞는 통합 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수익, 공급망, 머천다이징, 소매 공급망,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월마트, 구글, 나이키, 에스티로더, 퓨처 그룹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고객사다.
오나인솔루션즈의 경우 삼성SDS는 항공 SCM시스템, 화학 영업시스템, 그리고 전자업종 SCM시스템 구축 경험을 확보했다. 특히 삼성SDS는 오나인의 전 세계에서 유일 솔루션, 클라우드, 컨설팅 영역 전체에 걸친 파트너로 등재되어 있어서 매출 성장 및 해외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선정한 매출 기준 '세계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의 기업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인력관리 솔루션 기업 워크데이와의 협력의 경우 최근에 출시된 워크데이의 개발 플랫폼 기반 사업을 할 수 있는 '익스탠드' 파트너십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체결해 국내 사업의 범위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발표된 '워크데이 익스탠드' 신기능은 앱 빌더의 로우코드와 노코드 기능이 핵심으로 꼽힌다. 로우코드는 비개발자라도 일반적인 앱 개발에 비해 코딩을 적게 하면서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말한다. 노코드는 코딩없이 화면에서 마우스의 드래그앤드롭만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글로벌 SaaS 시장의 대명사격인 세일스포스의 경우에도 삼성SDS가 국제시장조사기관인 IDC에서 발간하는 세일즈포스 아태 지역 구축 부문 리포트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등재됐다. 삼성SDS는 세일즈포스와 세일즈 클라우드에서 마케팅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로 영역을 넓혀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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