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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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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위 LG, 선두 인삼공사 잡고 2경기 차로 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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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47점' SK, 3차 연장서 한국가스공사 꺾고 3연승…워니 결승포

김주성호 DB, KCC 4연패 안기고 4연승

연합뉴스

기회 엿보는 이관희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2위 창원 LG가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결에서 승리하며 추격을 이어갔다.

LG는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68-63으로 이겼다.

이로써 홈에서 3연승을 달린 LG는 21승 13패로 2위를 지켰고, 23승 11패가 된 인삼공사와 승차를 3경기에서 2경기로 좁혔다.

더불어 LG와 3위 울산 현대모비스(21승 14패)와 승차는 반 경기로 벌어졌다.

LG에선 이관희가 13점을 올렸고, 아셈 마레이가 1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재도가 2득점에 그쳤지만, 윤원상과 단테 커닝햄이 나란히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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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시도하는 마레이(50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 공수에서 짜임새 있는 움직임을 보이며 21-17까지 앞선 LG는 2쿼터에서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인삼공사가 2쿼터 양희종과 오세근 등을 중심으로 힘을 내 봤지만, 이관희가 2쿼터에만 11점을 올린 LG가 43-36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 인삼공사가 거세게 반격하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3쿼터 초반 오마리 스펠맨의 연속 득점과 변준형 3점 슛으로 추격에 나선 인삼공사는 스펠맨의 2점포로 46-4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54-54로 맞선 채 쿼터를 마쳤다. 인삼공사가 52-54로 뒤처진 쿼터 종료 30초 전 변준형이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원점에서 시작한 4쿼터에선 저득점 양상이 펼쳐진 가운데 LG가 웃었다.

58-58 동점 상황에서 마레이와 윤원상의 득점으로 여유를 찾았고, 이날 내내 침묵하던 이재도가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넣어 승기를 굳혔다.

인삼공사는 변준형이 21점, 오세근이 13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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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나는 김선형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선 홈 팀 서울 SK가 3차 연장 접전 끝에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18-116으로 꺾었다.

프로농구에서 3차 연장이 펼쳐진 건 2020년 10월 10일 부산 kt(현 수원 kt)가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에 116-115로 이긴 경기 이후 840일 만이다.

SK는 47점으로 원맨쇼를 펼친 김선형과 결승포를 포함해 24득점 20리바운드를 올린 자밀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연승을 달렸다.

20승 14패가 된 SK는 4위, 이대성(30점)의 분전에도 2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9위(13승 21패)를 지켰다.

3쿼터를 66-62로 마친 SK는 4쿼터에서 다시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를 떠안는 듯했으나, 83-86으로 뒤처진 쿼터 종료 4초 전 김선형이 자유투 3개를 얻어 모두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두 팀은 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차 연장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정효근의 외곽포와 이대성의 자유투로 97-95를 만들자, 이번에도 김선형이 골 밑에서 2점을 더해 97-97로 맞섰다.

이어진 2차 연장에선 한국가스공사가 111-109로 맞선 종료 0.3초 전, 워니가 자유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3차 연장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SK가 115-116으로 끌려간 경기 종료 33초 전 워니가 역전 결승포를 꽂았고, 허일영이 자유투 1개를 더해 2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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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왼쪽)과 이선 알바노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종합체육관에선 원주 DB 김주성 감독대행이 스승인 전창진 전주 KCC 감독과 '사제대결'에서 89-73으로 승리했다.

이선 알바노(15점), 김현호, 김종규, 드완 에르난데스(이상 12점)를 비롯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DB의 승리에 앞장섰다.

KCC에선 허웅이 친정팀을 상대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32점을 올리고도 웃지 못했다.

리그 4연승을 달린 DB는 7위(16승 20패)로 올라섰고, KCC는 4연패를 당해 6위(16승 19패)에 머물렀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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