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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구리야마 감독의 결단, 빅리거 투수 WBC 출장 의지 단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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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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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메츠에 진출한 투수 센가 고다이가 WBC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스포츠'는 28일 "센가는 대체 선수로 WBC 미국 마이애미 라운드부터 출장 가능성이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전념하기를 바라는 구리야마 히데키 대표팀 감독의 결심으로 출장을 단념한 상태"라고 전했다.

센가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해외 FA 권리를 행사해 메츠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센가는 "2017년 WBC 준결승에서 패전투수가 됐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많다.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구리야마 감독이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위 매체는 "중요한 준비기간인 3월에 국제대회에 출전시키는 것은 선수에게 무리를 강요하는 일일 수 있다. 부상 위험도 당연히 커진다. 구리야마 감독은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출장 가능성을 찾아봤으나 결국 참가를 포기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센가는 처음부터 대회 예선 라운드에는 참가가 어렵지만 마이애미에서 시작되는 준결승부터는 합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었다. 일본은 대회에서 선수들의 투구수 제한과 부상 방지를 위해 허용돼 있는 투수교체 카드를 센가에게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다른 선수를 찾게 됐다.

센가는 "구리야마 감독님께 몇 번이나 연락을 받고 따뜻한 응원을 들어 기뻤다. 이번은 어쩔 수 없다는 감독님의 말씀을 받들어 제대로 메이저리그에서 결과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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