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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7억->5천만원’ 박석민, 역대 최고 93% 삭감 등...NC 연봉 계약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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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원->5천만원.’

박석민(NC)의 연봉이 2022시즌 대비 KBO리그 역대 최고 삭감률인 93%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NC 다이노스는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

NC는 27일 “2023년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 재계약 대상 선수는 2023년 신인 및 FA선수를 제외한 총 62명”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지난 시즌 부진했던 NC 다이노스 박석민이 2023 시즌 5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했다. 종전 7억원에서 KBO리그 역대 최고 삭감률인 93%가 급락한 수준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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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최고 인상률은 ‘에이스’ 구창모가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NC와 非 FA 다년계약(최대 7년 132억원)을 맺은 구창모는 지난해 1억9000만원에서 216% 인상 된 6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또한 지역 연고 출신의 투수 김시훈과 야수 오영수가 각각 FA 및 다년 계약 선수 제외 각 파트별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시훈은 다년 계약자(구창모 선수)를 제외한 투수 최고인 200%의 인상률로 지난해 3000만 원에서 올해 90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고, 오영수는 야수 최고 인상률인 100%가 인상되면서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연봉이 뛰었다. 김주원 역시 지난해 6000만원에서 50% 인상된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또한 김진호가 3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6000만원, 김영규는 지난해 9500만원에서 47% 인상된 1억4000만원에 계약을 맺고 첫 억대 연봉클럽에 들었다.

이처럼 가능성을 보여주며 2022시즌 구단에 기여했던 선수들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베테랑들을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박석민은 종전 7억 원에서 무려 93% 삭감 된 5000만원으로 연봉이 급락했다. 이것은 역대 KBO리그 최고 연봉 삭감률이다. 2011년 박명환(LG)과 2020년 이택근(키움)이 5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90% 삭감된 것이 종전 역대 최고 연봉 삭감률이었다.

결국 2021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 KBO와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던 박석민은 부재와 부상 등으로 2022시즌 단 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9/0홈런 9타점이라는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결국 2023 시즌 ‘백의 종군’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려할 입장이 됐다.

삼성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했지만 부진했던 베테랑 구원 투수 심창민도 2억 8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46%가 삭감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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