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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WBC 앞둔 김하성의 각오 “책임감 느낀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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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표팀 출전을 앞두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28)이 각오를 전했다.

김하성은 27일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과 함께 WBC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 WBC에 나서는 그는 “그때는 첫 대표팀이었고 나이도 가장 막내였고, 사실 잘 모르고 했던 대회”라며 그때를 회상한 뒤 “지금은 나이도 찼고 대표팀에서 중간급 선수가 됐기에 여러 책임감을 느낀다”며 달라진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김하성은 2017년 WBC,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17년 WBC는 이중 가장 결과가 아쉬웠다. 홈인 고척돔에서 열렸음에도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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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출국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인천공항)=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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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있긴한데 선수로서 받아들여야하는 문제이기도하다.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에서 한국계 선수인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과 키스톤 콤비를 이룰 예정인 그는 “워낙 좋은 선수다. 많은 아웃카운트를 둘이 잡아낸다면 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선수와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대표팀은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리는 B조 경기에서 일본 호주 중국 체코를 상대한다. 상위 2위안에 들어야 2라운드 출전이 가능하다. 현실적인 목표는 호주 중국 체코를 잡아 2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과의 승부도 피할 수는 없다.

김하성은 “전력상으로는 누가 우위에 있다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단기전이기에 모든 경기는 해봐야 알 수 있다.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서 한일전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본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인천공항=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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