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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지현vs진욱 '眞과 眞 대결'→박성온vs송도현 '유소년부 내전' (미스터트롯2)[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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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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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지현과 진욱이 진검 승부를 펼쳤다.

2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에서는 본선 진(眞)을 차지한 진욱이 일대일 데스매치 상대로 마스터 예심 진(眞) 박지현을 지목했다.

지목 우선권을 가진 진욱은 "정말 많이 고민했다"며 박지현을 지목, "시원하게 꺾어 보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박지현은 "제가 잘 꺾어지지가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진욱은 인터뷰를 통해 "예선 진(眞)이 주목을 많이 받았지 않냐. 팀 미션 진(眞)이긴 하지만 주목받아 보고 싶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박지현은 "진(眞) 왕관을 다시 빼앗아 오겠다"고 다짐했다.

진욱이 준비한 노래는 나훈아의 '무심세월'이었다. 김희재는 "소리를 섬세하게 잘 낸다"고 말했고, 신지는 "부담 없이 꺾는다"고 공감했다.

이에 맞서 박지현은 "지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김상배의 '떠날 수 없는 당신'을 불렀다. 박지현은 무대가 시작되자 능청스러운 끼를 방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진욱은 보석 같은 보이스로 감정선을 엔딩까지 유지해 감탄했다. 지현은 필(feel) 천재 같다. 1절에선 잔망을 부리고 2절에선 애틋함을 표현했다. 스타성이 있다"고 두 참가자 모두를 극찬했다.

진(眞)다운 승부였던 만큼, 마스터 투표 스코어는 8:7로 박빙이었다. 막상막하 승부의 승리는 박지현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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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트롯 천재 박성온은 꺾기 신동 송도현과 유소년부 노래 대결을 펼쳤다.

박성온은 장민호의 '내 이름 아시죠'를 준비했다. 이에 장민호는 놀라워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며 쓴 곡이었던 것. 박성온의 애절한 열창에 심사위원들은 물론 MC 김성주까지 눈물을 보였다.

송도현은 김태곤의 '망부석'을 불렀다. 무대 전 긴장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흥 넘치는 무대를 완성했다. 송도현은 남다른 꺾기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내 이름 아시죠'의 원곡자 장민호는 "이 노래를 선곡하시는 분들을 말리는 편이다. 감정에 취하면 오히려 독인 노래이기 때문. 성온이 이 노래를 부른 모든 사람 중에 가장 담백하게 소화했다. 그래서 어른들에게까지 전달이 된 것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도현 군은 천재다. '망부석'을 어른이 불렀다면 마디마디에 최대한의 기교를 섞었을 것. 별다른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불렀는데 신나고 와닿았다. 노래 하나로 관객이 움직였다"며 송도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내 이름 아시죠' 무대에 눈물을 흘린 김성주는 "장민호가 불렀을 땐 아버지를 생각하며 울었는데, 박성온이 부르자 아들 생각이 나서 울었다"고 말했다.

유소년부 내전이 뜻밖의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 가운데, 송도현이 박성온을 10:5로 꺾고 승리했다. 박성온은 "딱 맞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겸허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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