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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와 블로킹의 힘…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꺾고 2연패 탈출[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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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현대캐피탈.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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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기자] 서브와 블로킹의 힘.

현대캐피탈은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OK금융그룹과 남자부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0)으로 꺾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승점 46을 확보한 현대캐피탈은 2연패 탈출을 해내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대한항공(승점 55)과 격차는 9점으로 줄이는 동시에 3위 우리카드(승점 38)과 격차는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높이의 팀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블로킹 전체 1위였다. 세트당 2.814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23경기 86세트에서 1205개의 블로킹을 성공했다.

반대로 OK금융그룹은 이날 경기 전까지 서브 2위였다. 강서브로 상대를 흔드는 데 장점이 있다.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도 경기 전 “서브가 잘 들어가는 팀이 승리한다. 25일 삼성화재를 봐도 그 전에 KB손해보험 경기를 봐도 연속 서브를 성공한다면 승리한다. 우리는 못할 때 리시브가 흔들려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고 서브와 리시브를 강조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서브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서브 범실이 많았다. 오히려 현대캐피탈이 1세트에만 서브 득점 4개로 OK금융그룹 리시브 라인을 공략했다. OK금융그룹의 1세트 리시브 효율은 31.58%였다. 반대로 현대캐피탈은 55.56%를 기록했다. 3세트에는 20-18에서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이시우의 연속 서브로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OK금융그룹은 전진선과 전병선이 1개씩 서브 득점을 올린 게 전부였다.

현대캐피탈은 강점을 점차 살려 나갔다. 적재적소에 블로킹을 잡아내며 리드를 잡아나갔다. 최민호(3개)와 홍동선(2개)이 블로킹 득점 5개를 합작했다. 특히 레오를 효과적으로 틀어 막았다. 그러면서도 삼각 편대 오레올(18득점)~허수봉(8득점)~전광인(7득점)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과 서브 득점 모두 6-2로 앞섰다. 범실은 24-30로 7개 적었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주포 레오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23.08%에 머물며 홈에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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