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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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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빌보드200' 1위"...투모로우바이투게더, 'TXT다움'으로 던진 승부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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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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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가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다운 음악으로 새해 첫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시리즈인 '이름의 장'의 출발점인 이번 앨범은 전작에서 관계의 끝을 경험했던 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먼 길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어른으로의 성장을 다지하지만 눈앞의 자유와 유희라는 유혹에 흔들리는 소년들이 겪는 '성장의 유예'에 대한 마음과, 그 속에서 담금질되며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이들의 모습은 청춘들에게 또 한 번의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선주문 200만 장 돌파, 사랑 실감해"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컴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모았다. 수빈은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고 강조했고, 연준은 "새로운 콘셉트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준비해봤다. '믿고 보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또 태현은 "새 앨범으로 인사드리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동안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완성도 높은 앨범을 준비했다"고 덧붙이며 결과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멤버들의 자신감처럼 이번 앨범은 발매 전부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선주문량만 216만 장을 돌파하며 이들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휴닝카이는 "결과를 보고 정말 놀랐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 값진 결과를 주신 모아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 곡, 예상에서 벗어난 범주에 있었다"


'이름의 장'의 문을 여는 첫 타이틀 곡은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러움의 결정판'이라 자신한 이번 신곡은 거부할 수 없는 악마의 유혹에 빠져드는 소년의 이야기로, 악마의 유혹을 달콤함으로 인해 기분이 들뜬 상태인 '슈가 러시'에 빗대어 표현했다.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을 차용해 악마의 속삭임으로 표현한 '이리와서 더/ 업고 놀자 더'라는 가사와 이에 맞춰 펼쳐지는 전통 무용 스텝은 '슈가 러시 라이드'의 킬링 포인트다. 해당 퍼포먼스를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낯설고 이질적인 것들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자신들의 강점을 가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연준은 '슈가 러시 라이드'에 대해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반전되는 분위기도 좋았지만 저희가 굉장히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노래라고 생각했다. 저희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청량과 섹시가 공존하는 것이 사실 상상하기 어렵지 않나, 이 곡은 청량과 섹시를 함께 담은 곡이라 그런 미묘한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서 다양한 표정 연기와 액팅 등을 고민하고 연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휴닝카이는 "처음에는 예상에서 벗어난 범주에 있다고 생각해서 이 곡을 어떻게 부르고 제 것으로 소화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래서 살짝 힘을 빼고 앓는 듯한 창법으로 부르면서 저희만의 색깔을 입혀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빌보드200' 1위 목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생각하는 자신들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범규는 "'이름의 장' 시리즈를 통해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데 낯설고 이질적인 것도 저희의 색깔로 표현하는 것이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스럽다'는 평가도 따라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올해 '이름의 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빌보드200' 1위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밝히며 글로벌 음악시장에서의 존재감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또 범규는 "올 한 해 많은 사람들에게 저희가 어떤 그룹인지 확실하게 각인시켜드리고 싶다. '압도된다' '독기있어 보인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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