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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KBO리그 간판스타 이정후 선수가,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LA 인근에서 개인훈련 중인 이정후는 오늘(25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전트 보라스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올 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계획 중인 이정후는 여러 유명 에이전트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는데, 결국 보라스를 선택했습니다.
보라스도 SNS를 통해 이정후와 아버지 이종범 코치,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환영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구단들의 '무한 경쟁'을 유도해 몸값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전술로 유명한 보라스는, 이번 겨울만 해도 잰더 보가츠, 카를로스 코레아 등 슈퍼스타들의 계약으로 계약 총액 1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과 인연도 많습니다.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의 대형 계약을 함께했고, 최근에는 강속구 유망주 심준석의 피츠버그행을 성사시켰습니다.
이정후와 비교되는 일본 국가대표 외야수 요시다를 지난달 보스턴에 입단시키며 5년 9천만 달러, 우리 돈 1천100억 원의 예상을 뛰어넘는 거액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빅리그행 준비를 본격화한 이정후는 오는 3월 WBC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 무대를 갖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G : 전유근, 화면제공 : 보라스 코퍼레이션)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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