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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콘테 감독 온다고 했는데'…경질 위기였지만 연장 계약 체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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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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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5)가 계속 감독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승점 15점이 깎이는 징계를 받은 유벤투스가 클럽의 혼란을 막기 위해 알레그리 감독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과 2027년까지 새로운 계약으로 묶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 구단은 회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적료를 과다 책정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13년간 유벤투스의 황금기를 이끈 안드레아 아넬리 전 회장은 분식회계 혐의로 지난해 11월 파벨 네드베드 전 부회장 등 나머지 이사진 전원과 함께 불명예 사퇴했다.

이를 통해 유벤투스는 승점 15점 삭감이란 중징계를 받게 되었다. 유벤투스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항소를 선택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잡음이 있는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과 함께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다. 이 매체는 "유벤투스가 알레그리 감독을 해고하려면 위약금을 줘야 한다"라며 "만약 그가 떠난다면 브라이턴의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를 후임으로 데려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14년 7월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은 알레그리 감독은 2019년 5월까지 유벤투스를 이끌고 세리에A 5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2021년 7월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와 사령탑을 맡고 있다. 계약은 2025년까지다.

유벤투스의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리그 중위권에 머무를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알레그리 감독이 떠나고 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루머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이 분위기 수습에 성공했다. 이후 8연승을 달리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승점 삭감 징계로 다시 리그 10위로 내려앉았다. 리그 우승은 쉽지 않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유벤투스는 알레그리 감독을 다시 믿어볼 생각이다. 만약 그가 떠난다면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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