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한국배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임성진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봄배구 희망을 살리고 있다.
한국전력은 2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0 25-22 25-20) 역전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승점 3을 온전히 손에 넣은 한국전력은 30점을 기록하며 3위 우리카드, 4위 OK금융그룹(이상 37점)과의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아직 5~6라운드 12경기가 남아 있는 것을 고려하면 추격, 혹은 역전은 충분히 가능한 간격이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었다. 임성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인 1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타이스(28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점수를 책임졌다. 블로킹 1회, 서브에이스 2회 등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리시브효율이 9%로 낮았지만 공격성공률은 58%로 높았다.
임성진은 이번시즌 한국전력의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23경기에서 91세트를 소화하며 16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31경기(93세트) 168득점을 뛰어넘을 게 확실하다. 공수에 걸쳐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다.
타이스가 적은 기복으로 제 몫을 하는 가운데 최근 베테랑 서재덕도 꾸준하게 득점을 분담하고 있다. 여기에 신영적인 중심을 잡는 중앙의 위력도 다른 팀들과 비교해 크게 밀리지 않는다.
한국전력은 한때 9연패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시에서 경기력이 마냥 나쁘지만은 않았다. 지난 10일 우리카드전에서 연패를 끊은 후 최근 3경기에서 3승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1패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대한항공에 당했다.
우리카드, OK금융그룹의 분위기도 나쁘지는 않지만 현재 흐름을 유지한다면 한국전력도 충분히 3~4위 싸움에 가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