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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이소이안소요손숙..'더 글로리' 2부 또 다른 키? 기대인물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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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오는 3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파트 2에는 그야말로 시청자들이 기다린 복수가 몰아친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유독 그 서사가 주목되는 인물들이 있다.

동은(송혜교 분)의 영광스런 복수의 틈새를 완성할 이들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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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체' 윤소희(이소이 분)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솔로지옥2' 출연자로도 얼굴이 익숙한 이소이는 '더 글로리'에서 학폭 피해자 윤소희를 연기했다.

윤소희는 파트 1에서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극 중 그는 금수저 가해 주동자 박연진(임지연 분)의 끔찍한 학폭을 견디면서 힘든 학창시절을 보낸다. 동은은 이를 방관했다는 이유로 자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동은의 복수 설계 속 윤소희도 존재한다. 동은이 가해자 중 한 명인 손명오(김건우 분)에게 윤소희를 죽인 범인이 박연진이라고 말해주는 장면이 등장하는 것.

하지만 18년간 아무도 찾아가지 않은 윤소희 시체는 동은의 조력자 주여정(이도현 분)이 안치실에 갔을 때 없어진 상태였다. 주여정은 왜 시체를 확인한 것인지, 시체는 과연 누가 빼돌렸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없었던 것은 아닌지 이 모든 게 궁금한 가운데 파트2에서는 이소이가 비중 있게 등장한다는 전언이다. 어떤 서사,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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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들의 연대?' 김경란(안소요 분)

김경란(안소요 분)은 많은 이들이 드라마의 또 다른 키를 쥔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캐릭터이다. 그를 손명오(김건우 분)를 죽인 진범으로 추측하는 네티즌도 많다.

경란은 동은이 자퇴하고 난 후 새로이 괴롭힘 대상이 되는 인물인데 사실상 파트 1에서는 없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렇게 괴롭힘을 당하고서도 왜 그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가해자들 옆에 붙어있는지 자칫 이해가지 않는 캐릭터이다. 경란은 가해자 전재준(박성훈)의 편집숍 시에스타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전히 연진이게 갑질과 구박을 당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에 경란 역시 동은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의 복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상상도 많다.

다른 한편으로는 “피해자들의 연대와 가해자들의 연대는 어느 쪽이 더 견고할까?”란 극중 대사처럼 경란이 동은의 숨은 칼춤 조력자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극 중 경란과 동은이 마주치는 장면이 살짝 등장하기도 했다.

경란을 통해 동은의 복수를 위한 정보 제공 등이 이뤄졌다는 분석. 문제의 녹색 구두 떡밥에는 경란 역시 엮어져 있기에 과연 그의 미스터리가 파트2에서 어떤 식으로 풀릴 지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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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마의 나팔꽃' 할머니(손숙 분)

에덴빌라의 건물주이자 세명시에서 부동산을 운영하는 할머니(손숙 분)에게도 어떤 비하인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범한 비주얼이지만 범상치 않은 포스를 지닌 할머니는 동은에게 여러모로 관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는데, 특히 그의 대사가 의미심장하다. 할머니는 동은에게 하늘을 향해 나팔을 불어서 신이 보기에 건방진, 그래서인지 밤에만 향기가 나는 악마의 나팔꽃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은에게 하는 '쓰레기를 잘 처리하라' 등의 대사도 의미가 있을 것이란 반응.

또 대배우라 부를 수 있는 손숙이 이 같은 할머니 역을 맡은 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름 설득력을 지닌다.

현재 학폭 피해자 윤소희의 할머니가 아니냐는 추측이 온라인에서 팽배한 상황. 과연 건물주 할머니 역시 동은의 복수에 칼춤을 함께 쳐 줄 것인가.

이 외에도 농담 한 마디로 글로벌 빌런에 등극한 추 선생(허동원 분)이 동은에게 저지를 지도 모르는 악행, 그리고 연진의 모친, 비밀스런 점집과 비릿한 관련이 있는 경찰서장 출신 신영준(이해영 분)의 행동 역시 파트2의 관심사다.

/nyc@osen.co.kr

[사진] SNS, OSEN DB, '더 글로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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