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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PL 폭격' 미트로비치 "득점=마약, 내 시간 올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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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부터 1부 프리미어리그까지 골 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가 최근 상승세 비결을 공개했다.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미트로비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뉴캐슬 유타이티드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주전 경쟁에서 밀려 2017/18시즌 챔피언십 소속 풀럼으로 임대를 떠났고, 득점력이 폭발했다.

첫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풀럼을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이끌었고, 완전 이적한 2018/19시즌에는 37경기 11골로 1부에서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 시즌만에 다시 강등되기는 했지만 리그 40경기 26골을 터뜨려 챔피언십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라고 불렸을 정도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프리미어리그로 올라온 2020/21시즌에는 3골에 그치면서 주춤했으나 지난 시즌 챔피언십 44경기 43골로 챔피언십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챔피언십을 폭격한 미트로비치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6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4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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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미트로비치는 "득점은 내게 마약과 같다. 하면 할수록 원하는 것이 더 많아진다. 득점하는 걸 좋아하고 득점이 만들어내는 그 느낌과 열정을 좋아한다. 이건 골잡이만 아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부진했던 시절도 떠올렸다. 미트로비치는 "스콧 파커 감독과 함께했을 때는 힘든 시간이었다"고 인정하면서 "감독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물론 감독마다 축구에 대한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존경한다. 그 시절 나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페널티킥을 놓치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트로비치는 자신의 능력을 믿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언제나 그랬듯 나를 믿었다"라면서 "난 내가 가진 능력을 알고 있었고, 계속 열심히 하면 언젠가 내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했다. 과신한 건 아니지만 언제나 자신 있었다. 비가 온 후에는 햇빛이 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누구에게도, 아무 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난 항상 내가 프리미어리그든 세계 어느 리그에 가서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건강하기만 하면 어떤 수비수라도 괴롭힐 수 있다"면서 "난 기록이 아닌 목표를 쫓는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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