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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K팝스타6’ 김혜림 “회사 분해+언니 손 절단 사고로 힘들었다”(‘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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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김혜림.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K팝스타6’ 준우승 출신 가수 김혜림이 방송 이후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지난 14일 ‘[김혜림을 만나다] 고음+춤선+몸매...사라진 천재 소녀 근황, 할랄 음식점 서빙 ’K팝스타‘ 준우승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혜림은 지난 2016년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6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같이 출연했던 (김)소희나 크리샤츄 언니처럼 이슈가 됐던 게 아니다보니까 다음번에 떨어질 것 같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어쩌다 보니까 한 계단씩 밟아가듯 돼서 결과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현석 PD님, 박진영 PD님이나 유희열 심사위원님 모두 보컬로 극찬을 해주시니까 나로서는 너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작은 소속사와 계약한 김혜림은 “당시에 우리 회사가 작은 회사였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공중)분해가 됐다. 나는 계약이 묶여있었고, 나 혼자 연습실에 나와서 계속 연습을 했다. 열아홉에서 스무 살 넘어가는 시기에 그렇게 되다 보니까 ‘이래서 어른들이 술을 마시는구나’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하에 있던 연습실은 여름에도 진짜 추웠다. 연습실을 못 쓰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럴 때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노래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김혜림은 또 “‘K팝스타’가 끝나갈 때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언니가 사고가 났다. 언니가 호주에 있었는데, 아주 큰 사고를 당했다. 일하다가 손을 다쳤는데 수술을 제때 못 받아서 절단을 하게 됐다. 가족 전체가 되게 많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준우승이라는 행운을 얻으면서 주변에는 불행이 생기나? 내가 이 사람들의 행운까지 가져갔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혜림은 “마음이 아팠던 게 몸으로도 왔다. 자다가도 토하고, 위경련이 왔다”라며 “돈을 벌기 위해서 수제버거집에서 알바도 했고, 할랄 음식점에서도 했다”며 힘든 와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런 어려운 시기를 딛고 지난 15일 신곡 ‘환상’을 발매한 김혜림은 “더블링이라는 회사에 와서 앨범 작업도 하고, 여러가지 악기, 기타도 배우고 작곡 작사도 배우고 있다. 요즘 연습도 하고 앨범 작업을 하다보니까 계속 웃게 되는 것 같다”며 다시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김혜림의 신곡 ‘환상’은 이별 발라드로, 차분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모두 담긴 곡이다.

[김민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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