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나 스미스 |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LA 스파크스에서 뛰는 키아나 스미스(24)가 미국에서 새로운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WNBA 코네티컷 선은 17일(한국시간) LA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히면서 "올리비아 넬슨-오도다, 재스민 워커와 함께 스미스에 관한 권리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코네티컷은 재스민 토머스와 2023 W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전체 10순위)을 LA에 내줬다.
미국 농구 명문 루이빌대 출신인 스미스는 지난해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LA에 입단했다.
첫 시즌에는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2.6득점, 0.8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현역 WNBA리거인 그는 이어 지난해 9월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찾았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부모 중 한 명이 과거나 현재 한국 국적을 보유한 선수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한다는 규정에 따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2-2023 신입선수 선발회에 참가했고,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올 시즌 삼성생명에선 17경기에서 평균 13.18득점, 3.6리바운드, 4.4어시스트 등을 올려 '슈퍼 루키'로 주목받았다.
다만 스미스는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아산 우리은행과 정규리그 경기 도중 왼무릎 슬개건이 파열됐고, 이달 수술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6개월이 걸릴 전망이라 WKBL에서 남은 시즌은 물론 WNBA에서 2023시즌을 소화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코네티컷의 데리어스 테일러 단장은 "스미스는 우리 팀의 미래를 위해 백코트의 깊이를 더할 선수"라며 "스미스의 슈팅과 득점력은 팀에서 환영받을 것이다. 그가 회복해 경기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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