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석이 지난해 6월 경기 안양에서 열린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모습. /대한민국농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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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리는 농구 유망주 여준석(21)이 미국 농구 명문 곤자가대학교에 입학했다. 곤자가대 마크 퓨 감독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온 여준석을 로스터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곤자가대는 “여준석은 이번 학기 수업에 등록하고 이번 시즌 팀과 함께 훈련하지만, 2학년이 되는 2023-2024시즌이 돼야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준석은 서울 용산고 재학 시절부터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돼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예선 등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키 203㎝, 몸무게 100㎏에 뛰어난 운동 능력과 스피드를 갖춘 포워드다. 그는 지난해 고려대에 입학해 대학 리그를 평정했고, 7월에는 NBA G리그(NBA 하부리그) 구단 관계자들이 참관하는 쇼케이스에 참가했다. 호주 프로팀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준석의 선택은 미국 대학 입학이었다.
곤자가대는 AP통신이 발표하는 미국 대학 농구 랭킹에서 6위에 올라 있는 농구 명문이다. 앞서 일본의 하치무라 루이가 곤자가대를 거쳐 2019년 NBA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입단했다.
곤자가대는 “여준석은 고려대에서 편입한 선수다. 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를 거쳐 서울 용산고를 졸업했다”고 했다. 그의 성인 대표팀, 연령별 대표팀 주요 이력도 함께 소개했다.
여준석은 “내게 매우 큰 기회다. 곤자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곤자가대학 농구팀 유니폼을 입은 여준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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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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