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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포스트 박찬호' 심준석, PIT 입단… 배지환·최지만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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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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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 나용균 영상기자] 동양인 메이저리거 역사상 최다승에 빛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을 거뒀고, 노모 히데오의 종전 아시아 기록을 깨뜨린 곳이 바로 피츠버그였습니다.

그로부터 13년 뒤, 박찬호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예비 메이저리거가 태평양을 건넙니다. 주인공은 덕수고 재학 시절 고교 최고 투수로 각광받았던 우완 심준석. 어린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꿈을 키워온 심준석은 비교적 안정된 KBO리그에서의 길을 마다하고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습니다.

스카우트 책임자가 직접 한국에서 심준석의 투구를 관찰하는 등 큰 공을 들인 피츠버그는 우리 시간으로 16일, 심준석과 계약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번 달 말 계약서에 최종 사인하고 피츠버그의 상징, 해적의 일원이 될 전망입니다.

심준석은 193㎝에 이르는 건장한 체구에 유연한 폼,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재능으로 일찌감치 야구계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투수로는 2위, 전체 랭킹 10위에 오르며 현지의 높은 평가를 대변했습니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에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커브까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심준석의 재능을 박찬호와 비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건 이제 계약금. 당초 마지노선으로 여겼던 100만 달러는 무난하게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999년 애리조나와 계약한 김병현(225만 달러)만이 돌파한 계약금 200만 달러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올해 국제 유망주 랭킹 투수 1위인 쿠바 출신 루이스 모랄레스가 오클랜드와 300만 달러에 계약해 그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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