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 봄배구로 향하는 주문 "버텨야 한다"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3위에 바짝 다가섰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17)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만든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10승11패, 승점 31점으로 3위 도로공사(11승9패·32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모마가 18점, 강소휘가 16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최은지가 9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공격력이 전반적으로 살아나는 것 같아서 괜찮았다. 중간중간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20점 이후 집중력이 좋았던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적장인 김호철 감독도 칭찬할 정도로 수비와 연결이 좋았다. 차상현 감독은 "결국 집중력이다. 선수들한테 늘 '버텨야 한다' 애기한다. 우리 팀뿐 아니라 상위권 팀들은 지금부터 얼마나 집중력을 끌어올려 잘 버티냐에 봄배구 방향이 정해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이어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지금부터 버티기 싸움에서 밀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볼에 대한 집중력이 살아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경기 중 발목을 다친 한수지의 몸 상태는 다행히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차상현 감독은 "끝나고 체크했는데 이상이 있는 것 같진 않다. 다행히 다음 경기까지 올 시즌 들어 처음 일주일 텀이 있다. 내 생각이지만 휴식을 취하며 조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