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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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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욱 감독의 진심 섞인 농담 "9연패 끊은 한국전력, 마음 조금 해이해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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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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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석진욱 OK금융그룹이 최근 9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을 향해 진심 섞인 농담을 던지며 필승을 다짐했다.

OK금융그룹은 1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3경기 2승 1패로 선전 중인 가운데 이날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해 3위 수성과 2위 현대캐피탈 추격에 도전한다.

석진욱 감독은 지난 8일 삼성화재전에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송명근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송명근은 군 복무를 마치고 곧바로 팀에 합류해 삼성화재전에서 12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석 감독은 "송명근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라 팀 분위기가 많이 올라갔다"며 "공격과 서브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팀 플레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0일 우리카드를 꺾고 9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한국전력을 바라보는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한국전력이 연패 중인 상황에서 만났다면 부담이 컸겠지만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코트에서 맞붙게 됐다는 생각이다.

석 감독은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다행히 (연패가) 우리까지 오지 않았다"고 웃은 뒤 "우리 선수들도 부담 없이 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하고 선수들이 이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전력이 연패를 끊고 우리를 만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마음이 해이해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재치 있는 농담을 던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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