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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졌다. 코스피에선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큰 폭으로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57포인트(0.24%) 오른 2365.1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484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8억원, 437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크게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오후 10시30분 진행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연말(12월29일) 보다 약 5.75% 오른 상태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 증권, 보험,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이 1%대 상승했다.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제조업,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화학, 건설업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약보합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이뤘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6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74%), 삼성바이오로직스(1%), LG화학(0.47%), 삼성SDI(0.8%), 현대차(1.52%) 등 상승 마감했다.
신재생에너지주가 강세였다. 태양광주인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보다 1350원(2.89%) 오른 4만8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을 위한 태양광 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약 3조2000억원이다. 풍력주인 씨에스윈드도 전 거래일 보다 6400원(9.55%) 오른 7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0.57%), 현대모비스(-1.84%), LG전자(-1.16%), LG생활건강(-4.17%), SK텔레콤(-1.29%) 등은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며 "전날(11일) 미국 증시에서 금리 하락과 대형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던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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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상승 마감…미디어·로봇株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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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1.05포인트(0.15%) 오른 710.82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95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8억원, 261억원 순매도했다.
금속이 2%대, 비금속이 1%대 상승 마감했다. 제약,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금융, 제조 등은 강보합세였다. 반면 운송,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등은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이뤘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보다 300원(0.3%) 오른 10만2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0.68%), 엘앤에프(1.67%), HLB(0.96%), 카카오게임즈(1.37%) 등도 상승 마감했다.
중국에서 VBP(물량기반조달) 입찰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받았다고 밝힌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전 거래일 보다 4800원(3.61%) 오른 13만78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62%), CJ ENM(-1.1%) 등의 미디어콘텐츠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7.36%), 휴림로봇(-4.07%), 유진로봇(-1.46%) 등의 로봇주는 하락 마감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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