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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88 '질롱 소방수'…KIA·NC 왼손 유망주 듀오, 잠재력 터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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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평균자책점 1.88.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 소방수 듀오가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왼손 투수 김태현(25·NC 다이노스)과 최지민(20·KIA 타이거즈)은 비시즌 질롱으로 파견돼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팀의 필승조를 맡아 나란히 평균자책점 1.88로 활약 중이다.

김태현은 지난 2017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팀으로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지명이었다. NC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신생팀 혜택으로 전국 단위에서 1차 지명 선수를 지명했다. 혜택이 종료된 2017년 처음으로 지역 연고에서 1차 지명을 했는데 그 선수가 당시 김해고 출신의 왼손 투수 김태현이었다.

김태현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데뷔 첫해를 마친 뒤 곧바로 경찰청 야구단에 합격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20시즌부터 팀에 복귀해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합류하는 등 주목받았지만, 제구 난조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주로 구원 투수로 나서 지난해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121경기에 등판해 10홀드 13세이브 177⅔이닝 평균자책점 6.48을 기록했다. 2022시즌도 퓨처스리그에서 16경기 7홀드 46이닝 평균자책점 7.24로 흔들렸다.

김태현은 질롱에서 필승조를 맡아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시즌 전 이병규 질롱 감독은 “마무리투수를 정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청백전에서 좋았던 하준수와 김태현, 김승현 등을 중요한 순간에 우선 써보려고 한다”며 김태현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5경기 3홀드 2세이브 14⅓이닝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팀 내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했고, 함께 팀 내 홀드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최지민과 함께 가장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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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의 호투만큼 최지민의 경기력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최지민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뛰어난 잠재력으로 강릉고 시절부터 많은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데뷔 시즌을 보내며 프로의 쓴맛을 봤다. 퓨처스리그에서 35경기 6홀드 38⅓이닝 평균자책점 7.04로 흔들렸다. 1군에서 얻은 6번의 등판 기회에서도 6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질롱에서는 180도 달라진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영점을 조금씩 잡아가며 13경기 2홀드 2세이브 14⅓이닝 평균자책점 1.88로 순항 중이다. 김태현과 마찬가지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난 잠재력과 재능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어 질롱에서 활약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서히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김태현과 최지민이 올해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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