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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논란’ 신입, 첫 선발 가능성…펩 “드디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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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한때 과체중 논란에 휩싸였던 신입 선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8강에서 사우스햄튼을 만난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칼빈 필립스(27)가 과체중을 극복했다.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출전 준비를 마쳐 기쁘다”라고 밝혔다.

필립스는 여름 이적시장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맨시티 옷을 입은 중앙 미드필더다. 베테랑 페르난지뉴(37, 클루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의 대체자로 지목됐다. 핵심 중원 로드리(26)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필립스는 지금껏 맨시티의 기대를 저버렸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적 초기 회복에 전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종종 교체 출전하는 데 그쳤다. 출전 시간은 10분 내외였다.

악재는 계속됐다. 필립스는 11월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섰지만, 5경기에서 단 40분 출전에 그쳤다.

소속팀 복귀 후에는 논란이 터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는 과체중인 상태로 맨시티에 복귀했다. 현재 훈련과 경기를 소화할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는 필립스의 태도에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후 필립스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한 듯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우스햄튼과 경기 전 “필립스는 훈련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지능적인 선수다. 필립스 같은 미드필더가 맨시티에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필립스의 맨시티 첫 선발 출격 가능성도 높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는 맨시티에 온 뒤 부상을 당했다”라며 “시간이 걸렸지만, 필립스는 출전 준비를 마쳤다.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시티 핵심 수비수 후벵 디아스(25)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사우스햄튼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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