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더블 타이틀 외에 이해리, 강민경 각각의 자작곡 ‘너에게’와 ‘봄’을 수록해 싱어송라이터의 모습도 재조명했다. 특히 멤버들의 실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반영된 가사로 진정성을 부각했다. 특히 앨범의 시작을 알리는 ‘두 여자의 방’은 기존 ‘다비치 스타일’과는 다른 보컬 톤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민경이 1절, 이해리가 2절 작사에 참여했다. / soul1014@osen.co.kr |
[OSEN=박소영 기자] 시작부터 삐걱거렸던 쇼핑몰 사업이다. 그럼에도 강민경은 의지를 꺾지 않았고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러나 이 사업 때문에 그의 이미지는 또 다시 추락하고 말았다. 수익만 생각하면 대박이겠지만 ‘그냥 노래나 부르지’ 싶을 따름이다.
강민경은 지난 2020년 7월 1일 자신의 SNS에 “드디어 내일 몇 달의 결과물이 누군가의 곁으로 갑니다. 많이 떨리고 행복하네요. 믿어주신 모든 분들, 마음을 열고 흔쾌히 작업해 주신 디자이너분들 그리고 작가분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당시 강민경은 브랜드 아비에무아를 론칭하며 다비치 멤버가 아닌 사업가로 발을 내딛었다. 하지만 곱창 밴드 머리끈의 가격은 59000원, 셔츠는 10만 원대, 바지와 드레스는 20만 원대에 판매돼 고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강민경 측은 “제품 설명이 미흡해 가격 책정에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인지했다”며 “이에 책임을 통감하며, 더욱 구체적이고 자세한 정보로 소통하는 아비에무아가 되겠다”고 밝혔다.
[OSEN=민경훈 기자] 2011 골든글러브 다비치 강민경 2011.12.11 /rumi@osen.co.kr |
그런데 이번엔 열정페이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앞서 강민경은 자신의 SNS에 3개월 계약직 채용 공고를 올렸는데 쇼핑몰 CS 응대 구인에 대해 대졸자 경력 3년차 이상 연봉으로 2500만 원을 제시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참고로 2023년 최저 시급은 9620원이다.
이에 갑질이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강민경은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며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서, 신입 지원자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고 해명했다.
또한 회사의 4대보험 및 법적 수당을 비롯해 별도로 제공하는 직원 혜택과 복지 등을 언급했고,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럼에도 강민경의 책임회피형 해명이라는 비난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다른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모르쇠’ 사과문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게다가 강민경이 지난해 65억 빌딩 건물주가 됐다는 사실까지 부정적으로 비춰지며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2008년 이해리와 함께 여성 듀오 다비치로 데뷔한 강민경은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15년간 사랑 받아왔다. 가수로서 그는 박수 받아 마땅한 행보를 걸었지만 사업가로서는 순탄치 않은 나날이다. 이쯤 되니 계속 노래만 부르지 사업 욕심이 과했다는 쓴소리가 줄지 않고 있다.
옷 잘 입는 ‘사복 여신’ 다비치 강민경으로 계속 남았으면 좋으련만.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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