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O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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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10일 S-Oil(에쓰오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2022년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1684억원으로 시장기대치 4751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2년 4분기 정제마진은 배럴당 13.7달러로 전분기 대비 22.6% 상승했다"면서도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주요 배경은 2022년 4분기 유가 하락(두바이유 기준 전 분기 대비 12% 내린 배럴당 84.8달러)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4123억원, 주요 제품 스프레드 악화에 따른 화학사업 적자전환(-831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활기유 예상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5.4% 줄어든 2809억원"이라며 "HSFO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룹3 판가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에쓰오일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3조8751억원, 영업이익은 39.9% 줄어든 20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익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내 원유 수요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추가적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1월 평균 유가 배럴당 77.5달러, 2022년 12월 평균 유가 배럴 당 77.2달러)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 "중국 석유제품 수출량 증가(올해 1차 수출쿼터 2549만톤, 전년 동기 대비 +31%) 및 가스 가격 하락에 따른 가스 투 오일(Gas-to-Oil) 스위칭 유인 감소로 올해 연간 정제마진 약보합세가 전망(올해 1분기 평균 정제마진 배럴 당 9.3달러, 전 분기 대비 -32.2%)된다"고 분석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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