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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감독 안길호)의 남다른 파급력이 태국에도 영향을 미쳤다. 학교폭력 이슈가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공개 3일 만인 지난 1일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랭킹 5위를 달성했다.
이후 태국에서는 꾸준히 1위를 유지하면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태국 유명 배우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그 주인공은 2000년생 배우 옴 파왓. 옴 파왓은 지난 2021년 BL 드라마 '배드 버디'로 많은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있던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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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016년 데뷔 당시부터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자폐아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더 글로리'로 인해 그의 학폭 의혹이 재조명되면서 사과문을 작성했다.
옴 파왓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하겠다"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설명이 늦어져 죄송하다. 어렸을 때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때리고 상처입히는 장난을 많이 했다. 해를 끼치겠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생님에게 매를 맞기도 하고, 부모님이 친구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그 일로 교훈을 얻었고, 항상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해 왔다"며 "과거에 벌어진 일로 아직까지 친구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면 죄송하다. 스스로를 결코 용서하지 않고, 저의 어린시절 때문에 고통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이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태국에서는 '타이 더 글로리(Thai The Glory)'라는 이름으로 학폭을 고발하는 게시물들이 줄줄이 공개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학폭에 대한 무거운 화두를 던진 '더 글로리'의 영향력으로 인해 해외에서도 사과 입장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학폭 의혹으로 인해 징계를 받았던 배구선수 송명근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게 됐다.
비록 그가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았다는 점 때문에 복귀가 가능했지만, 병역을 현역으로 해결해야만 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별다른 징계가 없었던데다 2021년 당시 고작 7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잔여 시즌 포기 의사를 밝혔던 터라 그의 복귀에 대해 여론은 좋지 않은 상태다.
한편, '더 글로리'는 지난 8일 기준 글로벌 랭킹 5위를 기록하면서 1주일 넘게 순위권을 유지 중이다.
사진= 넷플릭스, 옴 파왓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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