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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페란 토레스와 스테판 사비치가 레슬링을 방불케하는 몸싸움을 벌였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시비타노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바르셀로나의 1-0 승리였다.
두 팀 모두 승리가 필요했다. 바르셀로나는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벌려야 했다. 아틀레티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진입이 목표였다.
팽팽한 초반 신경전 끝에 바르셀로나가 먼저 웃었다. 전반 22분 페드리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가비에게 패스를 건넸다. 가비가 이를 감각적으로 흘려줬고 뎀벨레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이 과정에서 가비가 파울을 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은 거친 몸싸움을 하며 분위기가 조금씩 과열되어 갔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 퇴장이 발생했다. 리드를 지키기 위한 바르셀로나 선수들과 동점골을 넣으려는 아틀레티코 선수들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고, 후반 추가시간 1분 토레스(바르셀로나)와 사비치(아틀레티코)가 동반 퇴장을 당했다.
마치 레슬링을 방불케하는 몸싸움이었다.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두 선수는 뒤엉켰고, 서로를 놓아주지 않았다. 이를 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레스와 사비치 모두 다이렉트 퇴장이었다.
이에 영국 'ITV 풋볼'은 "WWE가 자랑스러워할 장면이다. 토레스와 사비치는 공이 없는 상황에서 난투극을 벌였고, 나란히 퇴장을 당했다"고 조명했다. WWE는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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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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