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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 영웅' 토트넘 유망주, 포츠머스전 'POTM' 깜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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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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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영웅은 난세에 등장한다고 했던가. 브리안 힐이 'POTM(Player Ot The Match, 수훈 선수)'으로 깜짝 선정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포츠머스(3부리그)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4라운드(32강)에 진출,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 리그)와 맞붙게 됐다.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다시 고조됐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완승으로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비록 4위 자리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키고 있지만, 오랜만에 거둔 다득점 무실점 완승이었기에 기쁨은 배가 됐다.

바쁜 일정 속에 맞이한 FA컵. 상대가 3부리그 클럽인 만큼 로테이션이 예상됐지만 공격진만큼은 예외였다.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손흥민, 해리 케인, 힐 조합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해결사는 케인이었다. 후반 5분 벤 데이비스에게 패스를 받은 다음 돌파를 시도했다. 라이언 세세뇽과 원투 패스 이후 순간 개인기를 통해 박스 부근으로 진입했다.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토트넘은 제드 스펜스, 알피 디바인을 넣으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32강 진출에 성공한 토트넘이 포츠머스전 'POTM'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부상 공백을 딛고 제 몫을 다한 힐이었다. 토트넘은 9일 SNS를 통해 "POTM을 소개합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힐의 사진을 공유했다. 힐은 공격포인트 기록은 실패했지만, 안정적인 연계와 물러서지 않는 경합으로 힘을 보탰다.

토트넘 팬들 역시 "확실히 힐은 클래스가 있어, 떠나보내면 안 돼", "반드시 그를 지켜야 해 ", "쿨루셉스키에 앞서 선발은 아니겠지만, 힐은 훌륭한 선수야", "풍부한 잠재력을 지닌 최고의 선수"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계륵 신세에서 난세 영웅으로 거듭난 힐. 그는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가 이탈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토트넘은 16일 새벽 EPL 20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치르며, 힐은 다시 한번 출격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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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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