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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우트 베르호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베르호스트를 선택했다. 진지하게 이적이 고려되고 있다. 베르호스트는 긍정적이다. 이 계약은 이제 번리와 베식타스에 달렸다. 베르호스트 구매 옵션은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전방 문제가 크다. 지난 시즌까지 활약했던 에딘손 카바니가 떠난 이후에도 고민이 컸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 해지까지 하면서 더욱 심각해졌다. 안토니 마르시알밖에 남지 않았다. 마르시알이 준수한 모습이라 당장은 버틸 수 있지만 향후 펼쳐질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여러 선수가 고려됐는데 베르호스트로 최종 목표가 된 듯하다. 베르호스트는 키 197cm를 앞세운 장신 스트라이커로 어린 시절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유명했다. FC에먼과 헤라클레스 알멜로에서 맹활약을 하다 AZ 알크마르로 이적해 이름을 더 알렸다. AZ에서 베르호스트는 2016-17시즌 13골, 2017-18시즌 18골을 넣으며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볼프스부르크로 간 베르호스트는 폭격기 명성을 유지했다.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 나와 20골을 뽑아내면서 찬사를 받았다.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던 베르호스트는 2021-22시즌 중도에 번리로 향했다. 강등권에 위치한 번리를 구해내야 하는 임무였다. 베르호스트는 최전방에서 연계 플레이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2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번리가 강등되자 베르호스트는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리그 16경기 8골 4도움을 올리는 중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차출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간 베르호스트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는데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2골을 뽑아내며 빛나는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다.
번리에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은 불안점이지만 오랜 기간 꾸준한 득점력을 보였고 현재 실전 감각과 확실하다는 점에서 맨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꼬인 실타래를 푸는 것이다. 맨유, 번리, 베식타스, 베르호스트와 4자간 합의가 이뤄져야 하므로 협상은 복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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