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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칸스포츠는 8일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보는 후지나미가 7일 2군 경기장(한신 나루오하마구장)에서 올해 첫 불펜투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후지나미는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30구가량을 던졌다.
12월에는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을 끌어올리고, 새해가 오자 불펜투구를 시작했다. 후지나미는 첫 불펜투구에서 트랙맨 레이더로 데이터를 측정하며 신중하게 공을 던졌다. 불펜투구 후 인터뷰에서는 "나쁘지 않았다. 좋은 느낌으로 던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적응하기 위해 캐치볼은 평소보다 늘렸다. 후지나미는 "공에 익숙해지고 싶기도 하고, 어깨 상태를 확실히 유지하고 싶기도 하다"며 캐치볼에 신경쓰는 이유를 설명했다.
후지나미는 지난해 11월 원 소속팀 한신 타이거스로부터 포스팅시스템에 의한 메이저리그 진출 허락을 받았다. 포스팅 절차는 30일 동안 이뤄지고 다음 주인 15일 오전 7시가 마감 시한이다. 닛칸스포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도 후지나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와 함께 2013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한신에 입단한 후지나미는 지난해까지 189경기에 나와 57승 5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2013년 24경기에서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5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신인왕은 놓쳤지만 오타니와 어깨를 겨루던 유망주 답게 1군에 빠르게 안착했다.
후지나미는 2014년 11승, 2015년 14승으로 데뷔 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2016년 7승 11패 평균자책점 3.25에 그치며 고비를 맞이하고 말았다. 한때는 선발 로테이션에서도 밀려날 만큼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지난해에는 개막전 선발을 맡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지만 결국 16경기 3승 5패 1홀드포인트 평균자책점 3.38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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