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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시작한' SD 4284억 약물스타…"어디서 뛸지 불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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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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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복귀했을 때 정확하게 어떤 포지션에서 뛸지 불분명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와 손목 수술을 받은 뒤 처음 야구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가 자랑하던 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2021시즌 타율 0.282(478타수 135안타) 42홈런 97타점 OPS 0.975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팀은 그에게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약 4284억 원) 규모의 특급 계약을 안겨주며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을 도모했다.

그 기대도 잠시, 타티스 주니어의 돌발 행동으로 모든 계획이 꼬였다. 그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토바이를 사고로 왼쪽 손목이 골절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재활 도중에는 근육 발달을 돕는 클로스테볼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미국 현지 매체 ‘CBS 스포츠’는 “타티스 주니어는 4월21일까지 징계가 남았지만, 스프링트레이닝에 출전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 주니어를 출전시켜 준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썼다.

이어 “팀은 비시즌 잰더 보가츠와 11년 계약을 체결했고, 김하성은 지난해 유격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하더라도 정확하게 어떤 포지션에서 뛸지 불분명하다. 타티스는 2021시즌 외야에서 27경기를 뛰었다. 그의 속도와 송구 능력을 고려할 때 외야가 적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우리는 타티스 주니어에게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실히 할 것이다. 또 로스터에 대한 옵션이 무엇인지, 그가 어떻게 적응하는지 등을 확인하며 피드백을 받을 것이다”며 포지션 정리에 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에도 김하성은 여전히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포함한 현지 매체들은 “김하성은 유격수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2루수로 나서도 수비 재능이 충분히 통할 것이다”며 팀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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