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내 메타버스 기술·서비스를 홍보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메타버스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메타버스·미디어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 산학연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CES 참가기업과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은 메타버스·미디어 분야 기업을 초청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기업·기관 간 업무협약식 5건과 7개 기업의 설명회, 투자상담회로 구성했다.
업무협약식에선 국내 기업 맥스트가 뇌신경 신호 기반 확장현실(XR) 기기 컨트롤러 기술을 가진 프랑스 기업 와이즈이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인체 감각신경 기능과 연동하는 이어폰 내장 증강현실(AR) 안경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미국 퀄컴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R 글라스 설계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AR2 1세대 플랫폼’과 AR 콘텐츠 개발 플랫폼 ‘스냅드래곤 스페이시스’를 국내 메타버스 기업에 제공해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 경쟁력을 높일 것이란 설명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글로벌 투자 컨설팅 업체인 마인드 더 브릿지, 2080 벤처스와 각각 국내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XR 기반 디지털 정보 시각화 솔루션 개발사 버넥트는 미국 제조기업 디지렌즈와 AR 기기에 버넥트의 산업용 XR 솔루션을 탑재해 사업화하기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기업설명회에선 맥스트, 시어스랩, 레티널, 버넥트, 예간아이티, 트웰브랩스, 스미스 등 7개 기업이 글로벌 투자사를 대상으로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투자유치 발표를 진행했다. 20여개 글로벌 투자사와 1대1 투자 상담 및 네트워킹의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이번 CES에서 메타버스 기술의 진전과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된 것을 보니 향후 메타버스 산업에서 한국 기업의 기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기정통부는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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