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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자율주행·메타버스 기술 쏟아낸 LG이노텍[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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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오픈 부스 참가, 신제품 대거 공개

악조건서도 센싱 가능한 '센서 퓨전' 제품 등 눈길

이데일리

LG이노텍이 올해 CES에서 처음으로 오픈 부스를 차렸다. (사진=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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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CES에서 자율주행 관련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자율주행은 광학 솔루션, 기판 소재, 전장 부품 등 LG이노텍이 보유한 핵심 기술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영역으로 LG이노텍의 ‘미래 먹거리’다.

LG이노텍은 4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사전 미디어 행사를 열어 자율주행, 메타버스 관련 제품을 공개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오픈 부스를 차렸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자율주행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 기술들이다. 부스도 ‘자동차관’이라 불리는 웨스트홀에 마련했다. 주행 상황을 인지하는 데 필수인 첨단 카메라 모듈과 360도 전방위 감지를 통해 차량 주변 환경을 스캔하는 라이다 모듈, 차량 내외부 물체의 방향·속도·거리를 탐지하는 레이더 모듈 등 센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악천후, 직사광, 역광 등 악조건에서도 높은 센싱 성능을 보여주는 ‘센서 퓨전’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레이더 기술을 결합한 결과물이다.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도 선보였다. ‘글라스’를 착용하고 3D 센싱 모듈이 구현하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VR 기기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필수적인 2메탈 칩온필름(COF) 등 기판 기술도 공개했다.

또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을 처음 공개했다. 모듈 하나로 4~ 9배율 구간을 오가며 선명한 사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고배율의 성능과 장거리 구동에도 직진성을 유지하는 ‘줌 액츄에이터’ 기술이 농축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부스 중앙에는 이 회사의 전장 부품 16개를 총망라한 차량 모형도 설치됐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첫 오픈 전시를 통해 LG이노텍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B2B 기업이지만 최종 소비자까지 고려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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