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선수들이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3. 1. 3.장충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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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기자] 블로킹이 승부를 갈랐다.
우리카드는 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4)으로 2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3 사냥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승점 29로 3위 OK금융그룹(승점 30) 뒤를 바짝 추격, 4승 2패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우리카드는 강서브를 앞세워 KB손해보험을 흔든 뒤 블로킹으로 맞섰다. 블로킹 12-3으로 벽을 쌓았다. 여기에 쌍포 나경복과 아가메즈가 각각 11, 9점씩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이상현이 블로킹 4개를 묶어 9점으로 뒤를 이었다.
KB손해보험은 두 경기 연속 셧아웃 패를 떠안았다. 주전 세터 황택의는 부상 , 2세터 신승훈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자리를 비웠다. 신인 박현빈이 코트에 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비예나가 양 팀 최다 19점, 황경민이 10점을 마크했지만 분패했다.
시소 싸움에서 치고 나간 건 우리카드다. 1세트 초반 2점차 뒤졌지만 곧바로 추격했다. 한 점차 우위를 점한 채 20점대 고지에 올랐고, 이상현의 속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만 블로킹 6개를 잡아냈다.
우리카드가 흐름을 이어갔다. 이상현의 연속 블로킹과 아가메즈의 공격으로 8-5로 앞서갔다. 비예나의 공격을 연신 막아내면서 간격을 더욱 벌렸다. 아가메즈가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코트서 이탈했지만, 나경복이 팔을 걷어붙였다. 아가메즈 자리에 들어온 김지한도 서브로 힘을 보태면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 외에 뒤를 받쳐줄 선수가 부족했다. 비예나가 분투했지만 외로웠다. 리시브가 흔들리자 연결도 불안했다. 범실이 늘어나면서 무너졌다. 우리카드는 3세트부터 아가메즈가 다시 코트에 섰고, 나경복과 쌍포를 이뤘다. 3세트 초반부터 한 점씩 간격을 벌리더니,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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